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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88/체교) 신태용은 '긴급 출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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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16-11-30

신태용은 '긴급 출동' 감독


국가대표팀 코치 맡다가 공석된 올림픽팀 감독 맡고 이번엔 U-20 대표팀 감독에
"왜 아래로 내려가나" 만류에도 "한국축구 위상 올리겠다" 수락

   신태용           


지난해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거둔 직후,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신태용(46·사진) 코치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부터 '깜짝 제의'를 받았다. 급성 백혈병 증세로 갑작스레 올림픽팀(23세 이하) 지휘봉을 놓은 이광종 감독을 대신해 올림픽팀 감독을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신태용은 한국행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닿기 전에 감독직 제안을 수락했다.

그로부터 1년 10개월 뒤인 지난 21일.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에 올리고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맡고 있던 신태용은 이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는 내년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감독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었다. U-20 대표팀은 지난달 2년 가까이 팀을 이끌었던 안익수 감독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돼 있었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월드컵 대표팀 코치와 달리 U-20 대표팀 감독은 대회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만 임기다. 더욱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지내고 지도자로서 최고 위치인 월드컵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몇 단계 아래인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경력을 생각할 때 '역주행'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의 가족도 "남들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느냐"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신태용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태용의 'OK 사인'을 받은 축구협회는 22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 감독은 "기대에 부응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U-20 월드컵에서 잘해야 나 도 인정을 받고, 몸값도 올라가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 코치에선 물러난다.

슈틸리케호는 공석이 된 월드컵 대표팀 코치 자리에 새로운 외국인 코치 한 명을 선임하고, 체력 담당 전문 지도자 한 명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원정 경기에 전세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축구협회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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