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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이런 친구를 갖고 있나요?
 

작성자 사무국 글번호 108
홈페이지 메 일 ynsseoul@hanmail.net
작성일 2005-01-14 12:55:39 조 회 15775

◐ 그대는 이런 친구를 갖고 있나요? ◑

불현듯 내가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사람
내 허물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바랄 것도 드러내 보일 것도 없는 사이이고
그저 그 이름을 아무런 수식 없이 다정히 부를 수 있는 사람

모임 시 많은 자기 말을 갖고 있지만, 정작 말을 아끼는 사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안심하고 떠들 수 있게 하는 사람
친구를 만났을 때 그를 존경하고 친구가 없을 때 그를 칭찬하며
친구 곤란할 때는 그를 도와주는 사람

돈의 위력도 알지만 그게 자기 것으로만 머물러 있을 때는
전혀 무가치해 진다는 이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
그와 함께 있을 때는 그의 존재가 그리 두드러져 뵈지 않다가도
막상 그가 없으면 곧 허전함을 느끼게 하는 사람
어제보다는 오늘의 모습이 더 정겹고 오늘보다는 내일 모습이 더욱 그리워질 사람

음식을 먹을 땐 그 맛보다도 그 시점의 분위기를 먼저 생각 할 줄 아는 사람
옷차림은 자기 분수에 맞게 단정하게 입을 줄 아는 사람
남의 근심을 대신 짊어지고 괴로워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근심은
남에게 전혀 말하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걸음걸이에는 나름 데로의 리듬이 있고 마음속에는 늘 기쁨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사람

명예를 걸고 진리를 지키는 선비정신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
특정 사리사욕에 유혹되어 의리와 정의를 버리지 않을 사람.
먼길 출타하면서 처자를 안심하고 내 맡길 수 있는 사람
함께 탄 배가 침몰할 때, 하나뿐인 구명대를 양보하며
제발 너만은 제대로 살아다오 할 사람
본의 아니게 세상이 다 나를 버려 외톨이가 될 때에도
" 저 사람만은 "하고 신뢰해 줄 수 있는 사람
"물" 의 이치(哲學)를 알고 "물" 같이 살아가는 사람


영남대학교 재경동창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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