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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聖山 백두산 天池는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작성자 사무국 글번호 122
홈페이지 메 일 ynsseoul@hanmail.net
작성일 2005-06-27 10:06:05 조 회 16795

▷ 聖山 백두산 天池는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같은또래 친구 12 Couple과 화려한 친구 Single 10 도합 34名은 지난 현충일날
장고 끝에 백두산 천지에 올라섰습니다. 볼 수 있는 확률이 보통날엔 20%밖에 없다는
天地에 등정, 장엄한 봉우리에 둘러싸인 청정 호수가 눈앞에 펼쳐 질 때에 환희에 찬 친구들의 모습에서 감격 그 자체를 엿볼 수 있었다.
쌓인 눈속에 무릅높이 까지 빠지니 발목 틈새로 스며드는 얼음물에 장딴지까지 얼럴러해 졌지만, 뭐 그것이 대수랴? 돌아 보니 한 친구는 百聞이 不如一見이라!
雪峰극치에 탄성을 질렀다.

6. 4(土)백두산 원행에 동참한 우리부부는 새벽잠을 설치고 나서 일찍 출발 仁川 여객터미날 출국장 입구에 당도해보니 부지런한 친구 '후고'가 벤치에 앉아 반색을 하지않는가?
때가 마침 6月인지라 국제여객선 터미날 주변에는 55 년 前의 상륙작전을 상기 시키기라도 하듯이 6.25회고 포스터가 여러장 주변을 장식하고 있었다.

어느덧 출발시간이 되어 1만 2천톤급 범영/훼리호가 출항하여 한참이 된 듯 싶어
갑판 위로 올라 가보니 사통팔방으로 망망 대해 바다 뿐인기라, 아득한 지평선을 바라보니 지난 시절 회한이 되살아나 이렇게 살다가 때가되면 석양에 해지듯 나도 이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겠지 하고 잠시 감회에 젖어 들었었다. 船內 휴식 후 저녁시간을 맞을참에 아 이게 무슨 변고인고? 우리와 함께 동승한 코인 여행사 가이드가 방배정이 되지 않으니 나하고 합방 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하고 정중히 부탁을 하니 선사측 요청이라 생각없이 그러마 하고 친구들 틈새에 끼어 소줏잔을 나누면서 초연히 시간을 보냈지요.
그러나 공해선상에서의 세상일이 만만챦아 나혼자서 순진한 사람이 되었지요. 왜냐면 늦은시간 잘려고 내방에(413호)내려가니 왠 아가씨 3명이 진을 치고선 왠 불청객이 왔나라는
식으로 하대를 하니 이미 때는 늦은기라. 不得불 선내 사무장을 찾아 문제 제기를 하니 체력 단련장 대기실에 별도침상을 만들어 줄테니 이고비를 도와달라고 간청을 하니 야심한 밤에 대책이 없는기라. 미처 동태 파악을 못한 자신을 탓할 수밖에∼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새벽녁에 분위기 전환차 갑판위에 올라가 보니 언제 날아들었는지 제비 한마리가 전망대위의 난간에 앉아 있질 않나? 강남 갔던 제비인가 ? 누가 잡아다 놨을리만무하고...그냥 여행길의 미스테리로 남겨 두기로 하였다.

이윽고 中國 영구항에 도착, 기차로 환승하기 위하여 BUS로 이동 심양역에 가보니, 이나이에 중국 BIZ를 활발히 하고있는 중학교 동기와 연락이 되었지만 머물수 있는 시간이 맞질않아 그냥 악수로 대신 하였지만, 아쉬움을 대신하여 34名 전원은 특별도시락 / 고급고량주를 선물받아 한참동안 우리일행은 즐거울수 있었다오. 그놈의情이 뭔지?
진짜 알찌근하네요.

6. 6 백두산 천지의 감격을 뒤로한 우리일행은 長白폭포를 끼고 999계단을 내려와 露天온천탕에 몸을 담그니, 나름대로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體感을 혼자서 필설로 대변하긴 정말로 곤란하대요.
6. 7 백두산/신발사건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떠난 우리는 다음날 용정에 도착

日帝下 암흑했던 시기에 '연변'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사상범으로 옥사한 민족詩人윤동주의 발자취를 접할수 있었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 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 詩碑 앞에선 모두가 숙연해 질수 밖에 그리고 정치인들이 심심챦게 쓰는 용어, 즉 하늘을 쳐다보고서도 나는 한점의 부끄럼이 없소이다 라는 이야기를 결코 함부로 할수 없음이니라.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세상사의 이치를 단순히 논리적으로 짜맞추어 표현하는 것도 삼가 해야함을 새삼 깨달았지요. 우리가 지금 Digital 시대에 살고 있을지언정, 일제치하 만주벌판의 해란강/일송정 주변의 독립투사들의 한맺힌 사연을 망각하고 T.V드라마(土地)를 그냥 재미로만 봤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지요? 이∼일송정♬ 합창을 목청것 돋우고 두만강을 찾았다.

두만강은 비온끝이라 그런지 푸른 물이 아니었다. 꾸정물 같은 강물 위에 떠있는 모터 보터 2대가 몹시 눈에 그슬렸다. 강 건너 비춰지는 민둥山 위에 새겨져있는 "21세기 위대한 태양 김정일 장군" 하얀 글씨가 우리 모두를 서글프게 하였었다. 사상과 지도자의 차이가 단일민족을 엄청나게 차별화 해왔고 세월이 가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6.8 다시 심양으로 돌아와 近郊/本溪市 수동 동굴을 찾아 근1시간에 걸쳐 수십만년 전 신비로움에 빠져 들기도 했지요.

동굴 속 맑은 秘境으로 두만강 흐린물을 상계 시키고 우리는 새로운 기대감속에 압록강으로 내달았다. 압록강 건너편 북녁땅 그림도 예외없이 삭막했다. 6.25 후퇴 당시 미군들이 폭파한 압록강 철교를 보는 이산가족 두친구 얼굴에선 분단의 애절함이 안타까워 남모르게 눈시을을 붉히는 것 같았다. 저녁시간엔 압록강변에 위치한 조선관에서 만찬을 끝낸 후 신의주가 고향이라는 여종업원이 아코디온 연주와 겻들여, 바안갑 습니다.♪ 반갑쓰음니다. 로 여흥을 돋우어 주었으나 찌들고 왜소한 人民들을 직접보고 난뒤라 딱하게만 느껴지고, 한편 내生前에 남북統一되겠나 싶었다.

6. 9 돌아오는날 훼리호/선상 노래방의 쫑파티는 동창들 모임답게 여러모로 격의 없이 진행 되었었고 집행부의 과감한 뱃팅으로 발표자 전원 원도 한도 없이 마시고 불렀고, 本人또한 오버하여 목까지쉬어 꾸지람들었지예?
자정까지 남은 10여名 선수들은 總務의 지휘아래 교가합창을 마지막 공정으로 3000Km의 대장정을 마감하기로 결의하였었다.

한편으로 우리가 평소 동창모임을 눈여겨보면 어느 모임이고 산악회가 활성화 되어있는곳은 동창회도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동창모임 안에서도 산악회가 대부분 그 중심에 서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모임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 기회 닿는 데로 同門산악회 모임에 동참합시다. 산에 와선 서로 불편한 관계가 있을 수 없으며, 山 은 모두를 포용 하고자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5. 6. 정계영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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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聖山 백두산 天地의 등정을 축하드립니다.
2005-07-08 17:00:19

 
회원정보 변경 어케 해야되나요?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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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63/행정) 동문 신간안내"
*진정한 사랑의 기도에 담겨진 意味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