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통계학과 82학번 김원희라고 합니다. 졸업 후 동창회라고는 전혀 참석한 적 없는 제가 어려우니까 이렇게 동창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먼저 죄송합니다.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아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람이 살면서 우려곡절이 많더군요. 아들 딸두고 아내와 돈이 풍족하진 않아도 그나마 그게 행복인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사업이 점차 어려워질때 더 힘든일이 생긴다고 저의 아들 김태훈(11세)은 경산 동부초등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2005년1월14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여 악성림프종이란 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소아암 주치의(유철주교수)께서는 악성림프종의 일종인데 희귀한 병에 속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2005년 9월20일 KBS병원24시란 프로에 방영되기도 했답니다. 이프로는 후원의 성격이 아니라 후원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수십차례 입퇴원을 반복하며 현재 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병은 골수이식이 필수인지라 타인 골수가 맞는게 없어서 자가조혈모이식을 4월17일 시행합니다. 작년 한해 병원비에 최선을 다했는데 이식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예상비용은 환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3500백만원에서 5000만원은 족히 들고 부대비용을 합치면 더 든다고 합니다. 어려운 형제들과 친척들에게도 면목이 없습니다. 또 저의 얼굴만 바라보는 아들과 애 엄마 눈을 마주하기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 아들놈을 꼭 살리고 싶습니다. 저 끝까지 노력 할 것입니다. 염치 없지만 도와 주십시요....제 연락처는 011 - 510 - 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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