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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당신과 같이 해야 하는지 ?
 

작성자 정계영 글번호 186
홈페이지 메 일 ynsseoul@hanmail.net
작성일 2008-12-05 05:19:12 조 회 12651

◈ 공수래 공수거 ◈

왜 내가 당신과 살아야 하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맙시다.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는것도 아니고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라고만
어떤사람이 쓴 시처럼 그냥 생각하고 싶습니다.
차가운 하늘에 두둥실 지나가는 한 조각 흰구름을 보노라면
바람 부는데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게 보입니까

당신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면서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남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따지고 보면 근심 걱정이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을수도 있지요.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먹고 쇠고랑 차는 꼴을 보니
돌이켜 보면 어디 한 두번 한 두 사람 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받을때는 좋았겠지만 종국엔 가시방석에 앉는것을 왜 몰랐는지
지금도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업드려 지네고 사는 그네들을 볼때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이라 생각이 드는것이 잘못된 동정 인지요?

생각없이 밤 하늘의 별을 세면서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살고있는 이나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서
세월 가는줄 모르고 비교우위에서 우쭐대면서 살고있는 사람이나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길은 다들 똑같이 만나게되는 순리인것을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 쓴다고
100년을 살던가요? 1000년을 살수 있습니까?
들여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것이거늘,..

가는 길 뒷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현실에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 합니까
알고 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말입니다.

우리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어차피 다 버리고 떠날 삶이기에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냄비 걸쳐놓고 서있는 구세군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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