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곤동문(56.국문.前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장)이 '현대한국 가곡집'을 음악춘추사에서 펴냈다.
이 가곡집은 소박한 삶을 예술로 표현한 金동문의 詩 60여편에 작곡가 이종록씨를 비롯한 5인이 작품의 특성과 분위기에 맞게 곡을 붙였다.
金동문은 가곡집 서문에서 "이 작은 가곡집이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건전한 생활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 가곡집을 펴내게 되었다"며, 아무쪼록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하여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金동문은 대구한의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문학박사)로 건축조형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 후 정년 퇴임했으며, 대구어문학회장과 한국예절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예한국'(시), '문학예술'(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들지 않는 또 하나의 시간' '삶의 물결'등 8권의 시집 발간과 '한국가사 연구' 등의 저서를 펴냈다.
청도연가
고수다리 아래 낙동강 말없이 흐르고
친구들의 우정 무르익어 가던 시절
강물은 벽계수인양 맑고 푸르렸지
이제와 생각하니 그리움만 다가오네
그리움만 다가오네
오 청도여 내고향 청도 청도여
오래 오래 찬란하게 빛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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