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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사' 신태용[88/체교] 코치의 특명, "집나간 팬 심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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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14-09-05

'승부사' 신태용 코치의 특명, "집나간 팬 심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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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코치(오른쪽). /사진=OSEN



신태용(44)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에게 '등 돌린 축구팬 모시기'라는 특별임무가 주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열리는 첫 A매치 다. 이번 대표팀의 지휘봉은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잡는다.

사실 이번 평가전은 결과에 목을 맬만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신태용 코치도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신태용 코치는 이번 경기를 통해 '2014 브라질월드컵' 부진 이후 등 돌린 축구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자세다.

신태용 코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선 대표팀의 전술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든 것. 한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4-1-2-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으로 줄인 대신 2선을 보강했다. 특히 이청용을 세도우 스트라이커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대표팀 역대 최초의 시도다. 이명주는 이청용의 뒤에서 공격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격일변도로 반드시 베네수엘라의 포문을 열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신태용 코치는 "한국 축구가 여전히 재미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짰다. 상대 배후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겠다. 프로감독 생활을 하며 쌓아온 역량을 이번 경기에 모두 발휘할 것"이라며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실망한 축구 팬들에게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또 신태용 코치는 축구팬들을 위해 모든 걸 공개했다.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베네수엘라전 대비 마지막 훈련은 축구 팬들을 위한 공개훈련으로 진행됐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상대에 전력을 노출하는 것보다 더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 VIP석은 수백 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어린 소녀부터 중년 팬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이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응원했다. 모처럼만에 진행된 공개훈련을 바라보는 팬들의 표정은 밝았다.

신태용 코치는 선발명단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조끼를 입고 연습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베네수엘라전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손흥민과 이동국,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등이 포함돼 있다.

특별 세트피스 전술도 공개했다. 상대 아크 부근 프리킥 상황 때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이동국에게 연결하고 이를 논스톱 패스로 문전 쇄도하는 이청용에게 내주는 시나리오다. 이 부분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신태용 코치의 묘책 중 하나다.

주장 이청용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청용은 4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때 실망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내 목표다"며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괜찮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3일 동안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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