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71/행정)한국공항公 사장 1년새 확 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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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석기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격려와 호평을 받아 화제다. 국감 하면 피감기관의 잘못한 일에 대해 의원들의 호통과 질책이 일반적인데 좋은 평가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 사장이 지난해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자격논란으로 의원들로부터 사퇴를 촉구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김석기 사장에게 "취임 1주년을 맞아 노조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는데 노사관계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로 생각한다"며 "우수한 경영능력으로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에서 수여하는 '아시아 최고 공항운영효율성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도 "직원들과 소통해 화합을 이루고 노사관계를 상생과 미래지향적 문화로 발전시킨 것은 공기업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들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국내 항공산업발전과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익 향상을 위한 김 사장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덕담을 건네고 답변 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사장은 국감장에서 "사장 취임 후 공항이용객이 불편하다고 느끼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국감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국공항공사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