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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71/행정)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창조와 혁신, CEO리더십이 위기극복의 힘이다  
--- 사무국 --- 8423
글쓴날짜 : 2014-12-04

김석기(71/행정) 지속가능경영 부문 /  한국공항공사 김석기사장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창조와 혁신, CEO리더십이 위기극복의 힘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동아일보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22명 선정



2000년대 초 닌텐도는 게임기시장 1위 자리를 소니에 내줬다. 급기야 2위 자리마저도 후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빼앗길 형편이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표시했다. 100년 기업 역사를 자랑하는 닌텐도에는 잊을 수 없는 굴욕의 시기였으며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닌텐도를 위기에서 끌어낸 구원투수는 바로 이와타 사토루 사장. 협력업체 직원 출신으로 2002년 부임한 이와타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임직원들에게 누차 역설했다.

직원들과 대화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이와타 사장은 ‘이제는 기술 중심의 게임기가 아닌 고객 중심의 게임기로 승부해야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게임을 즐기는 고객이 아닌,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기를 개발하자는 ‘발상의 전환’에 도달했던 것.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급격한 구조조정을 피하고, 사기가 떨어진 임직원들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배려해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게임기 개발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직속 프로젝트 ‘드림팀’을 운영함으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타 사장의 지휘 아래 탄생한 세계적인 게임기가 바로 ‘닌텐도 DS’와 ‘닌텐도 위(Wii)’다. 2005년 닌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5092억 엔과 984억 엔. 2006년에는 매출이 9665억 엔, 영업이익은 1743억 엔으로 뛰었다. 2008년 매출은 무려 1조8386억 엔, 영업이익은 2791억 엔으로 급증했다. 당시 매출 순이익률은 15%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니 도요타 등 대부분의 기업이 불황에 시달리던 당시 일본에서 ‘히토리카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혼자서만 잘나간다’는 뜻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에 핵 펀치를 맞았지만, 닌텐도는 비디오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헬스 관련 분야로 콘텐츠를 확대하며 신사업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기업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성장 변수가 바로 CEO다. 조직 내 일체감을 재구축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CEO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동아일보가 국내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숨어 있는 이 시대 명품 리더들을 찾아 나섰다. 임직원의 자발적 헌신과 신뢰를 이끌어 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CEO, 우수하고 창조적인 제품을 개발한 CEO, 창의적인 경영활동과 노사활동으로 기업을 더욱더 견고하게 만드는 CEO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동아일보가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22명의 CEO에게 수여되는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 창조적이고 탁월한 경영혁신능력, 차별화된 경영마인드, 선진적 경영기법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한 CEO들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늘(2일)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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