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문어체식 성경보다 별도로 수여받은 메시지책자는 더욱 쉽게 감동을 주었고 또 내용이 쉽게 이해 않 될때 요약 가이드북은 좋은 지침서가 되어 주었습니다. 신약을 메시지성경을 통해 처음 읽어 본 사람이였지만 그동안 해왔던 신앙생활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등록을 한 후 매주일 선포되는 설교말씀을 나만의 언어로 요약하고 정리하여 말씀 하나하나에 담긴 축복을 구역에서 먼저 발표하고 나누었습니다. 특히 감동된 말씀은 인터넷에서 그동안 사회활동을 하면서 만난 많은 지인들에게 온라인으로 달라진 내 모습을 말씀으로 가끔씩 대변하곤 하였습니다.
메시지통독기간이 끝나기 일주일전 5월26일저녁 경북중고 합동야유회날이었습니다
산행여정중 BUS안에서 신약성경 요약된 가이드북을 지혼자 읽었드랬습니다. 문제는 그날저녁 밤 어둠속에서 아내가 소리쳤습니다 ! 왜 잠옷 위로 눈부시게 빛이 납니까?’ 빛으로 인해 함께 밝아진 내 모습을 보고 아내의 표정은 상기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뭔지 모르는 기대와 희망으로 막연히설레고 행복하고 기쁜 마음에 충만해져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빛나는 사건이 물리적인 형광반사라는 이유임을 나중에 알았지만, 수년간 입어온 옷에서 그런 현상을 보게 해 주신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의 작은 행복에 지금도 가슴이 벅찹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후 저희 가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생각하면 그 은혜와 감사를 어떻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도 할 줄 모르는 저희에게 대화하듯 일상에서 내뱉은 말까지도 다 응답해 주시던 일들을 구역에서 수차례 발표하기도 했습니다만,정녕코 실감이 나지가 않습니다.
또 6월 2일 투표를 마치고 어머니 산소에서 온 가족이 처음으로 제사가 아닌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를 제사장으로 세워주시고 아내의 입술을 통해 기도를 터지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차제에 이 작은 행복이 제 가족에게 국한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복음의 진리를 제대로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읽고 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기를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이번 통독을 하면서 가장 가슴에 남는 말씀은 ‘내가 너희 안에 살듯이 너희도 내 안에서 살아라.’라는 요한복음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려 합니다.
☞ 63행정 鄭桂永올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