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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한(66/경영) "2등기업은 가격경쟁 1등기업은 품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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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15-08-03
"2등기업은 가격경쟁 1등기업은 품질경쟁"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표준협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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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기업은 가격으로만 경쟁하려 합니다. 하지만 1등 기업이 되기 위해선 가격이 아닌 품질로 싸워야 합니다."

40대 초반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온 후 이젠 건실한 기업의 오너가 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은 국내 기업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은 3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1회 표준협회 하계CEO포럼'에서 '기술개발과 인재경영'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윤 회장은 "1등 기업은 인재를 양성(Make)하려는 반면 2등 기업은 인재 영입(Buy)에 열을 올린다"며 "월급을 더 많이 줘도 삼성 갈 사람을 잡진 못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온 사람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도 카피만 하려고 하지 말고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개발(R&D)에 대해선 "일종의 목걸이 만들기"라고 비유했다. 윤 회장은 "똑같은 구슬을 줘도 누구는 100만원짜리를, 누구는 5만원짜리를 만든다"며 "결국 어떤 순서로 어떻게 꿰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콜마가 개발한 파우더 기술과 크림 기술을 합친 비비크림은 화장품 연구원을 제약 연구소로 보내 성공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 부사장을 지낸 후 사장 제의를 뿌리치고 1990년에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의 만류가 많았지만 그는 '돈을 벌기보단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자신의 결정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윤 회장은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닌 일자리 창출이 돼야 한다"며 "사람들을 더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29일 개막한 표준협회 하계CEO포럼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2일 차인 30일엔 윤 회장을 비롯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국내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다음달 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연을 끝으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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