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왜 이렇게 힘드냐 ?
"인생이 왜이렇게 힘드냐" 저만치 수평선을 향해 한아이가 한숨지으며 말했다
너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냐고 물어보니까 TV 개그프로에서 배웠다고 하였다
미취학 아이로 보이는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웠지만 이해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조금전 막 바다에 걸어 들어갔다가 해파리에 쏘여 발목이 따가웠던 모양이다
때늦은 휴가차 가족모두가 동해안에 왔었는데,첫째날과 둘째날은 비가 왔었고
서울로 돌아가는날엔 모처름 날씨가 화창하여 해변가로 나가 발목을 적셨는데
해파리떼가 예사롭지 않아 들어가지 말았어야 하거늘 어찌하여 쏘였던 것이다.
그러나 순간의 어려움이 지나고 나면 즐거운 추억이 될수있기 때문인가 ?
해파리에 쏘여서 칭얼대던 그아이도 언제 그랬냐싶이 다시 바다에 뛰어들었다
다시 바라보는 바다는 기막히게 푸른 빛을 띠고 있었고,위하늘은 아름다움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었다.먼발치 아이를 쳐다보고있는 모두는 평화롭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