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 동창회뉴스
 
  
  양준혁(88/경제) 검은봉지 수염으로 테임즈 흉내, 학다리 자세… 못말리는 유희관  
--- 사무국 --- 6855
글쓴날짜 : 2015-12-07

검은봉지 수염으로 테임즈 흉내, 학다리 자세… 못말리는 유희관


자선야구대회 폭소 만발
벤치클리어링은 '닭싸움'으로


한국 프로야구 현역 최고 엔터테이너는 누굴까. 야구팬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십중팔구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을 거론한다. 선수답지 않은 '도자기'형 몸매에 웃음이 늘 붙어다니는 표정, 구수한 입담까지 갖춘 유희관의 끼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HOPE+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도 발휘됐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양준혁 감독팀(양신팀)과 이종범 감독팀(종범신팀)으로 나눠 9이닝 경기를 치른다. 대회 수익금은 양준혁이 운영하는 멘토리야구단과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이미지 크게보기
전·현직 프로야구 스타들이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이색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희관(두산)은 에릭 테임즈(NC)를 흉내 내려 검은 봉지로 수염을 달고 나서고(왼쪽), 방망이로 투수를 가리키는 타격 준비 자세(가운데)를 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7회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닭싸움으로 벤치클리어링을 벌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뉴시스


이 대회는 야수들이 투수로 나서고, 투수는 타석에 들어서는 별난 진행으로 재미를 더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두산 홍성흔의 투구에 타자로 나선 SK 좌완 김광현이 절묘한 기습번트를 대 안타를 기록했고, 한국인 여성과 결혼을 앞둔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는 좌익수로 출전해 안정된 포구 실력을 자랑했다. 벤치클리어링(원래는 양팀 선수가 벤치를 비우고 뛰어나와 다투는 것을 뜻함) 때는 준비된 '닭싸움'으로 우열을 가렸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투수로 활약한 이대은도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아무도 '양신'팀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유희관의 원맨쇼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는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널리 퍼진 일본 리틀야구 선수의 모습을 흉내내 타석에서 팔짝팔짝 뛰며 방망이를 휘둘렀다. 두 번째 타석에선 무릎을 최대한 붙이고 서는 서건창의 특이한 타격 자세를 재연했다. 압권은 KBO리그 MVP인 에릭 테임즈(NC)로 '빙의'한 세 번째 타석이었다. 검은 비닐봉지로 수염 모양을 만들어 턱에 붙이고 나서더니 NC 김태군을 불러내 턱수염을 잡아당기도록 하는 '홈런 세리머니'를 흉내 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타석에서 테임즈의 자세를 그대로 따라 하더니 안타를 기록했다. 수비력도 '명품'이었다. 플라이 타구를 미리 앉아 잡는 '책상 수비', 타구를 잡고 나서 잠시 후에 뒹구는 '늦박자 다이빙 수비'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이전글 윤동한(66/경영) 제2차 CEO 아카데미 모임 사무국  2015/12/09 
이전글 영남대 창업동아리 飛上…학교서 특강·물품등 지원 사무국  2015/12/08 
다음글 김병준(72/정외) “이 나라가 너희들만의 나라냐?” 사무국  2015/12/07 
다음글 추광식(86/경영) 10년간 35건…롯데 CFO, 국내 최다 M&A 주역.. 사무국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