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쓰는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쓰는 글이 아니지만 국민 누구에게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게 유익할 것 같고 또 일상 생활 및 기업이나 직장에서도 꼭 알아 둬야 할 내용같아
전 매일경제신문 논설실장 및 주필 출신 배병휴(裵秉烋) 발행인이 현역 퇴임후 만드는
월간 '논객들의 세상보기' <경제풍월(經濟風月)>(2012년 8월호(통권 156호)의
122~123쪽 '협박, 공갈 '조폭' 수준 "인터넷 '나쁜 언론' 고발 제하, "광고주협회, 8월부터 반론닷컴 운영,
과장, 허위, 비방글로 광고, 협찬 뜯어" 부제의 글을 우연히 읽다가
돋보기 끼고 독수리 타법으로 다시 어렵게 타자해서 배병휴 발행인으로부터
사후 양해를 전제로 하고 지금 여기에 옮겨 싣는 내용임을 밝혀 둔다. <입대동기>
<본문>
돈 뜯는 유사언론, 사이비언론의 협박 공갈에 기업비명 소리가 높다.
인터넷 공간을 악용하는 '나쁜 언론'에 대한 고발이다.
인터넷 시대 인터넷 언론의 자유에 기생하여 거의 .조폭' 수준으로 기업을 괴롭힌다니 결코 언론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인터넷 언론의 무책임한 횡포로부터 피해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8월부터
'반론보도닷컴'(WWW.banronbodo.com) 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도안 수많은 인터넷 언론앞에 주눅이 들어있던 광고주들이 오죽했으면 반론닷컴을 운영하겠다고 나섰을까?
인터넷 언론을 빙자한 사이비언론의 과장, 왜곡, 엉터리 보도와 이를 미끼삼아
끈질긴 협박 공갈로 광고와 협찬을 듣는다는 지적이 수없이 많았다.
인터넷 언론은 누구나 손쉽게 판을 벌여 미확인, 비사실 음해성 기사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뜯어내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는 고발이다.
재벌오너를 건드리는 음해성이 단골이고 식품, 음료업계에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억지 협박 등도 주종목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정확성에 관심이 없고 비방과 모함이거나 말거나 기업 홍보팀이 찾아와
기사삭제를 흥정할 때까지 올려놓고 수작을 부린다니 속칭 사이비언론이다.
그들은 말도 안되는 글을 포털에 올려놨다가 여럿이 작당하여 돌려가면서 마치
장물 나눠먹기식으로 금품을 뜯어낸다니 조폭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언론의 탈을 쓰고 사이비로 행세하는 자가 부지기수로 표현된다.
그사이 인터넷 언론이란 책임 안지는 유사 언론폭력으로 묘사되어 왔지만 그들의 횡포가 두렵고 추잡스러워
참고 참다가 광고주협회가 반론닷컴을 운영키로 했다니 그동안의 횡포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전경련(FKI)이 지난 2010년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사언론들의 횡포에
대응코자 했다가도 보복성 기사가 두려워 참았다는 응답이 42.5%, 피해구제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그만 두기도 했다고 한다.
도대체 인터넷 사이비언론을 단속할 수단이 없다는 말인가.
방통위는 뭘 하며 언론자유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통언론에 대해서는 온갖 법률과 제도에 의한 규제와 책임이 겹겹인데도
인터넷 언론에 대해서는 공갈, 협박마저 방치해 둔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광고주협회가 자체 방위를 위해 반론닷컴을 운영하더라도
법적 제도적 장치에 의한 유사, 사이비 폭력언론은추방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언론자유란 책임과 비례하여 향유할 수 있는 것이 기본 상식인데 무책임한 비방,
과장기사로 기업에게 돈 뜯는 자들을 언론이라고 방치하는 것은 관계당국의 직무유기다.
우리사회에 반자본, 반기업정서가 문제시 되고 있을 때 사이비 언론의 폭력이 이를
더욱 부추긴다면 그 피해는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협박 공갈로 돈 뜯어가는 인터넷 사이비 언론의 추방은 하루가 급하다고 촉구한다.
<2012.<경제풍월>8월호 (통권제156호) 122~123쪽 전문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