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 보기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제8차 전원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노동계는 이날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 사진 왼쪽)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연합뉴스
이 교수가 최저임금 영향권 근로자의 가구소득분위(1~10분위·소득이 많을수록 분위가 높음)별 분포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가구에 분포된 근로자는 8%에 그쳤고, 2분위가 17%로 가장 많았다. 중산층인 4~7분위에도 44%가 몰려 있었다. 최저임금 영향권 근로자가 4분위에 13%, 5분위에 11%, 6분위에 12%, 7분위에 8% 등으로 분포돼 있었다.
이 교수는 “최저임금이 최근 너무 가파르게 올라 본래 정책 목표인 저소득층 소득 분배 개선 기능을 잃고 중산층의 소득 증가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는 적절한 수단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