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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영 손해보험 컨설턴트  
--- 사무국 --- 5567
글쓴날짜 : 2006-04-19
[릴레이 이런 삶] 정계영 손해보험 컨설턴트
[매일신문 2006-04-17 13:45]

손해보험 컨설턴트인 정계영(鄭桂永·62) 씨는 '총무 인생'으로 통한다. 직장에서도 이 분야에서만 주로 일해왔고, 동창회 등 사회 활동에서도 총무직을 도맡아 왔다. 게다가 학연이 폭넓기로 소문난 대구상고와 영남대 출신이기도 하다. 예순이 넘어선 요즘에는, 각종 사회 조직들의 총무 역할을 매뉴얼화한 책을 국내 최초로 펴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1944년 김천시 봉산면에서 1남1녀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1학년때 철도청(현 철도공사) 직원이던 선친이 근무지를 대구역사로 옮기면서 중앙초등학교로 전학했다. 이후 경북중학교와 대구상고를 거쳐 70년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졸업하던 해 얻은 첫 직장이 LG 그룹이었고 본사 근무를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 입사 후 경리 업무만 10년간 맡았으며 75년부터 4년간은 LG 상사에서 경리과장을 지냈다. 뒤이어 감사과장을 1년 반 정도 맡은 뒤 81년 인사부장, 89년 총무이사로 승진했으며 91년에는 LG상사 반도패션 직판담당 상무가 된 뒤 퇴직했다. 직장생활을 LG맨으로만 살았으며, 그의 두 아들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직장근무를 통해 얻은 노하우 등을 밑천으로 이듬해 미래기업연구소를 열어 원장으로 취임했다. 중소업체들을 주 고객으로 인사·조직을 진단하고 경영기법을 컨설팅하는 곳으로 직원 수는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 명이었다.

그러나 경쟁 연구소가 당시에만도 200~300개나 될 정도로 난립, 적자에 시달리다가 문을 닫게 됐다.

그러다가 회사 동료 조언으로 뛰어든 게 손해보험 컨설턴트였다. "그동안의 경력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밑천을 그다지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벌써 7년째이지만 아직 뿌리를 내린 정도는 아니라며 "앞으로 2년간 이 일에만 전력 투구, 승부를 걸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모교인 경북중·대구상고·영남대의 재경 동창회에서 총무직을 오랫동안 맡아왔다. 동창회에서 총무 적임자로 찍히는(?) 바람에 부회장이 된 후에도 계속 떠맡았을 정도다. 모교 출신의 내로라하는 인사들 중 만나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재경 영일정씨 화수회에서도 총무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회보 편집을 맡고 있다.

이같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이 그리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여동생 한 명밖에 없는 남매로 자라 다른 친구들에 비해 외로웠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컨설팅이 절실하다고 했다. "전문 컨설팅업체에 자문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섬유업에서는 시설을 최첨단으로 바꾸고 그에 맞게 인재들을 선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재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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