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 못해 기묘한 中國

 

 중국은 우리와 엇비슷한 시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걸핏하면 5천 년 역사를 내세운다.공유한 시간과 공간의 길이와 크기도 만만치 않다.

우선 시간적으로 신라가 삼국을 통합하기 이전까지 상고대사 수천년을 공유했다(중국의 경우 중간     중간에 이민족의  통치를 겪기는 했지만 대체로 한족 중심의 정권을 유지 해왔다). 공간적으로는 오늘날 중국 동북3성(서쪽부터 동북쪽으로 랴오닝성遼寧省,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을 포함하여 허베이성河北省 일부, 기타 중국 북방지역 일부를 공유했다.

오늘날 지린성 조선족 자치주에 200만 우리동포가 살고 있는것도 공유한 시간과 공간의 결과물이다. 

오랜 세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해온 탓에 두나라의 관계는 가깝다 못해 기묘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남북이 분단된 우리 상황 탓이다. G2라고는 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선진국(서양의 기준)으로 진입하기에는 아직 먼 중국으로서는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가진 역동적인 남한이란 존재가 꽤나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여기에 남북이 통일되어 덩치를 불린다면,작지만 강력한 상대와 국경을 맞대고 대적해야 할판이다게다가 자신들의 영토에 200만에 이르는 같은 피붙이가 살고 있으니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것이다.          중국 55개 소수민족들 중 합법적인 정부를 가진 소수민족은 조선족밖에는 없지 않은가? 그것도 두 개씩이나 말이다 (특히 동북 3성은 한족이 자기 손으로 통치해본 경험이 없는 미지의 땅이란 사실도 이 지역은 물론 남북한 통일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어떠할지를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 이란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게 북한은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꽃놀이패나 마찬가지다

포커판이라면 와일드카드wild card다.언제든 꺼내서 상대가 누구든 대응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카드다. 게다가 이 카드가 아주 특별한 카드라서 잘죽지도 않는다.필요에 따라서 미국을 견제할수도 있고, 러시아와 일본도 견제할 수 있다.그리고                                                                                    중국 입장에서 이 재미있는 꽃놀이패를 해소할 이유도 카드를 버릴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中國이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나아가

무엇보다 현재로서는 분단이란 상황이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현실이다.함이                   답답한 노릇이 아닌가 싶다고나 할까요 ? 

 

    ☞ 7월 11일 한중우호협회 중국전문가 초청강연[강사:김영수]일부 발췌 해본것이오니 양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