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지상을 통하여 읽은詩를 우연히 책갈피에서 찾게되어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져 합니다.

 

 

   아버지의 조건                                

  

   산처름  힘세고

   나무처름  멋있고

   여름햇살처름  따뜻하고

   고요한  바다처름  침착하고

   자연처름  관대한  영혼을 지녔고

   밤 처름  다독일 줄  알고

   역사의  지혜  깨닫고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름  강하고

   봄날  아침처름  기쁘고

   영원한  인내  가진 사람

   하나님은  이 모든걸  주시고

   더 이상 추가할 게  없을  때

   그의  걸작품이 완성 되었다는 걸 아셨다 

                                                           .........[작자 미상입니다] 

 

 

    - 너털웃음 짓지만  뒷모습이 쓸쓸한 당신 입니다 - 

 

   하나님의 걸작품 -힘세고 멋지고 지혜롭고 모든걸 인내하는 사람

   바로 아버지 입니다.  늘 의식의 언저리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람

   내가 넘어지게되면 언제든지 받쳐줄 든든한 버팀목 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라는 이름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낯선 사람이 숨어 있습니다

 

   이 넓은 세상이 너무 겁나고 어디엔가 기대고 싶고  간 혹은 남몰래 

   소리내서 울 곳을 찾는 슬픈 사람이 있습니다.당당한 아버지 그리고

   유능한 남편 좋은 아들이 되기위해 자신을 버리고 때로는 용감한척

   정글의 투사가 되어 보이지만,이리 몰리고 저리 부대끼고 남는 것은

   꿈뿐입니다.너털웃음 웃고 돌아서서 황혼녘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사람~그사람이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