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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F&B 몸집 확대-김해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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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6-07-12
동원F&B 몸집 키운다
[매일경제 2006-07-12 17:02]

햇반, 백설햄, 비트, 엔프라니 등을 히트시키며 CJ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던 김해관 사장(56)이 동원F&B로 '스카우트'된 지 석 달이 지났다.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한 김 사장은 2012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놓았다.

앞으로 6년 동안 연평균 17.6%씩 성장해 기존 식품ㆍ음료사업의 매출을 1조4000억원(2006년 7500억원 예상)으로 늘리고 신사업 분야인 인삼과 건강기능식품, 육가공 분야를 집중 육성해 2500억원, 인수ㆍ합병(M&A)을 통해 매출 3400억원을 신규로 창출하겠다는 것.

지난 5년간 동원F&B의 연평균 성장률이 4%대에 불과했고 영업이익률도 2004년 4.5%, 2005년 3.2%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현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목표다.

김 사장은 "일단 목표를 크게 잡는 게 중요하고 비전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현재 참치통조림과 김, 죽, 녹차음료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신개념 수산물 가공제품인 '파시(PASI)', 인삼 제품인 '천지인' 등 신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1등 제품을 키우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보자금 3000억원과 은행권 조달 가능 자금을 합쳐 7500억원의 M&A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햇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호주 식품회사와 협력해 외국 히트 상품도 국내에 발매할 예정.

김 사장은 "CJ 시절 동원을 볼 때마다 1ㆍ2등도 아니고 3ㆍ4위 후발 제품 시장에 왜 자꾸 진입하나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요즘에는 대형 마켓에서 1ㆍ2등이 아니면 진열도 안 해주는데…"라고 말해 제품 구조조정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소비자의 니즈, 경쟁환경 등 모든 게 다 변하는데 동원의 제품은 진화가 느리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동원 특유의 하면 한다는'캡틴문화'를 살려 모든 제품군에서 1ㆍ2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그룹 공채 14기로 제일제당에 입사했으며 이후 제일제당 마케팅실장, 식품본부장, CJ엔프라니 대표 등을 거치며 식품마케팅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채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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