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김영호 수퍼 디자이너
홍익대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91년 LG전자에 입사했다. MC디자인연구소에서 휴대폰 디자인을 맡고 있다. 초슬림 폴더 폰으로 LG전자 최초의 밀리언셀러 모델인 '아이북폰'을 디자인했다.
지난해에는 '비너스폰'을 디자인했다. 비너스폰은 블랙크롬의 우아한 외관과 2개의 LCD를 배치, 하단 화면을 터치하면 상단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 패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북미 시장 출시 당시 미국 현지 언론에서 애플 아이폰에 대적할 휴대폰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현재까지 12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배세환 수퍼 디자이너
영남대 공업디자인학과를 나와 92년 LG전자에 들어왔다. DD&M디자인연구소에서 주로 홈씨어터, DVD 플레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디자인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돼 주목을 받았던 샴페인 홈씨어터가 그의 작품이다.
샴페인 홈씨어터는 직선 위주였던 스피커 디자인에 우아한 샴페인 잔의 곡선을 채용한 제품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LG전자의 독특한 컨셉트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산업디자인상 대상, 대한민국 '굿 디자인' 대상,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성재석 수퍼 디자이너
홍익대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93년에 LG전자 디자인센터에 합류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을 디자인하는 DA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0년 '2 in 1 삼면입체 휘센 에어컨 디자인'으로 LG인상 은상을 수상했고 '굿 디자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5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트롬' 세탁기를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 세탁을 많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세탁기의 투입구를 크게 만든 제품이다. 특히 흰색이나 회색 중심이던 세탁기에 레드, 블루 등의 컬러를 과감히 도입, 세탁기를 다용도실에서 실내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 LG電, 수퍼 디자이너 3명 선정.."파격 대우"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김진형기자 j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