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홍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
조홍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전국 이노비즈 지회 현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을 격려하고 피해현황과 애로사항을 듣는다.
28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대전·세종·충남 지회와 회원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주 대구·경북 지회, 다음달 초 경남 지회 등 6월까지 전국 9개 지회를 순회한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전국 지회 순회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스마트화 등 협회가 추진하는 지원사업 자금 등을 빨리 활용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내용 등은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근거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력 3년 이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속한 단체다. ▲강원 ▲광주·전남 ▲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 ▲ 전북 ▲제주 ▲충북에 지회를 두고 있다. 현재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약 1만8400개 정도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중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회원사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 활동을 통해 총 6340만원을 모아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노비즈협회와 회원사들이 임직원 식대와 각종 사무용품 비용을 평소 이용하던 소상공인 매장에서 선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실업'을 꼽았다. 조 회장은 "전체적으로 경기 회복이 안되면 가장 먼저 실업이 우려된다"며 "자연 감소 인력의 충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살고, 그 다음에 고용이 돼야 하는데 고용을 유지하면서 기업이 살아나기에는 힘든 부분들이 있다"며 "우선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유지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유공압기기 등을 생산·공급하는 한국도키멕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