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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대영 롯데호텔월드 총지배인  
--- 사무국 --- 7702
글쓴날짜 : 2006-02-09
손대영 롯데호텔월드 총지배인
[매경이코노미 2006-02-08 10:56]

“오는 8월이면 롯데호텔월드가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전혀 새로운 비조텔(비즈니스 형 리조텔)로 다시 태어납니다.”
손대영 총지배인(54)은 명함을 교환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호텔 자랑부터 시작이다 .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

의례적인 덕담은 생략한 채 지난 3년간 온 정성을 다해 이뤄놓은 ‘걸작’에 대한 설명으로 들어간다.

2003년 3월 총지배인으로 취임한 그는 새로 맡은 업무에 익숙해지기도 전인 그 해 7월, 객실과 연회장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증·개축 작업을 단행했다.

“석촌호수와 초대형 콤플렉스를 배경으로 자리잡은 롯데호텔월드는 다른 호텔들보 다 훨씬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 그는 “그러나 88년 올림픽에 맞춰 개관한 이후 15년 동안 이렇다 할 리노베이션을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 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증·개축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호텔 객실구조를 도심 속 가족형 리조텔로 바꾸는 것.

온 가족이 함께,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를 갖춘 ‘패밀리 투윈룸’을 별도로 만들었다. 주 5일 근무 확산으로 발생한 신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요즘 세대는 주말, 교통정체가 심한 서울근교 나들이보다는 도심 속 호텔에 서 휴식을 취하려는 경향이 많다”며 “패밀리 투윈룸을 이용하는 롯데호텔 가족패 키지는 가격과 서비스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난 연말 문을 연 정통 독일식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10만원 정도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음은 전용라운지 설치 등 비즈니스 환경 개선.

방문객들의 사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이그제큐티브 플로워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또 전용 회의실 설치는 물론, OA기기 등 각종 시설도 최첨단 제품으로 교체했다.

“교통 요지인 잠실은 분당과 기흥, 이천 등 반도체 집적단지(클러스터)와 가까워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한 그는 “고객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 이들 지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78년 롯데호텔 개발부에 입사, 주로 해외영업 업무를 담당한 그는 ‘열정’ 하나로 총지배인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 때문인지, 몇 명 되지않는 내국인 출신 특급호텔 총지배인으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현재 국내 특급호텔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이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

총지배인의 자세를 묻자 “롯데호텔월드에서는 고객 요구에 대해 ‘아니오’라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답변을 대신한다.

▶52년 경북 대구 / 75년 영남대 / 78년 호텔롯데 입사 / 93년 롯데면세점 판촉팀 장 / 03년 롯데호텔월드 총지배인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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