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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첫 한국어교사 탄생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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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6-04-05
남아공 첫 한국어교사 탄생
[세계일보 2006-03-31 18:15]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쁩니다.”
아프리카대륙 남단에 있는 남아공의 중·고교 과정인 브리티시국제학교(BIC)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이상훈(48·사진) 목사는 31일 “남아공 공인학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부터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의 BIC 캠퍼스에서 각각 3명과 4명의 한인 학생을 상대로 1주에 이틀씩 강의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학생의 경우 외국어에 비해 자신이 있는 국어시험 성적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어 좋아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한국 입시에 대비할 수 있어 만족해 한다”며 반응을 소개했다.

사립학교인 BIC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케임브리지국제시험(CIE)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는데 CIE가 올해부터 한국어를 제1언어 과목의 하나로 채택한 데 이어 현지 한인 부모들이 강좌 개설을 요청해 이번에 과목을 신설한 것. 영 연방의 일원인 남아공의 경우 CIE 시험 성적이 그대로 대학입시 전형에 인정된다.

영남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인생 행로를 전환, 신학대학에 다시 입학해 목사 수업을 받고 목회활동을 하다 1995년 신학 명문인 프리토리아대학교 신학대학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오면서 남아공과 인연을 맺었다.

아프리카 흑인 선교에 관심이 높은 이 목사는 2000년 아프리카 선교교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김보은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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