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탐방

업계 최초, 도시공학 이어 명예경영학 박사 취득

[프라임경제] 삼성테스코 이승한사장(사진)이 22일 모교인 영남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아 지난 2004년 도시공학 박사에 이어 2개 분야 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승환 사장의 2개 분야 박사 학위 취득은 .유통업계 CEO중 최초며 재계 CEO 중에서도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2개의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는 보기 드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시공학이나 경영학 분야 박사 학위 취득은 CEO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알려져 향후 도시공학과 경영학 두 분야의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기업인이 받는 가장 큰 명예 중의 하나로 이사장의 기업 경영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영남대 우동기 총장은 “이승환 사장은 예술경영, 병풍경영, GloCal 경영, 헥사곤(Hexagon) 경영, 경영혁신 프로그램 TOWBID 등 우리나라 기업토양에 맞는 독특한 경영이론과 기법을 기업현장에 접목시켜, 기업성장과 성공의 새로운 모델과 이정표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승환 사장은 “삼성테스코만의 독특한 기업문화인 동양의 신바람과 서양의 합리성이 결합된 신바레이션 문화가 바탕이 돼 홈플러스만의 고객 중시 문화, 합리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이러한 부분이 축척돼 홈플러스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남대 경산캠퍼스 국제관 3층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는 우동기 총장, 장무웅 대학원장, 박원주 발전협력실장을 비롯해 동문, 삼성테스코 임직원, 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환사장의 경영능력

1. 세계 최고 수준의 유통기업 실현

먼저 이 사장은 홈플러스를 한국 최고 수준의 유통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99년 창립 후 최단 기간에 매출실적 1조를 달성했고 창립 3년째인 2002년에는 할인점 업계 2위(매출)에 등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00∼2005년까지 5년간 연평균 67%라는 경이적인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 및 세계 유통업계에서 최고 평당 매장 효율을 내고 있다.

또한 지난 7년간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5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 3년 연속 한국 경영 대상, 2차례NCSI 1위(2002, 2004) 등 매년 10여회, 총 70 여 회의 각종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 유통산업 발전과 문화 혁신

세계 최초로 새로운 개념의 할인점인 ‘가치점’이라는 업태를 창출해 한국적 할인점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국내 최초 RFID 시범 실시, PMS(유통관리 시스템) • VMI(공급자 재고 관리) 등 최첨단 선진유통기법을 도입해 유통 선진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취약했던 국내 유통물류 환경에서 지난 2003년 동양 최대(46,000평)의 첨단 물류센터 건립해 통해 물류 혁신을 주도했으며, 국내 최초로 산지직거래를 실시해 유통 거래 시스템 혁명을 주도했다.

3. 새로운 경영 이론 개발 및 전파

CEO 이자 경영이론가인 이 사장은 우리나라 기업 토양에 맞는 독특한 경영 이론인 예술경영, 병풍경영, GloCal 경영, 헥사곤(Hexagon) 경영과 경영 혁신 프로그램(TOWBID) 개발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런 새로운 경영이론 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하바드 비지니스 스쿨 등에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기도 했다.

4.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아주 적극적인 CEO다. 세계 최대 규모(41개)의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연 45만명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100여 차례의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행사는 단순 기부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 매년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환경교육(누계:13,000명)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풀뿌리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5. 국제 활동을 통한 국위 선양

산업계의 UN(120개 회원국, 200만개 기업 가입)으로 알려진 GS1(국제 상품 표준화 기구) 아시아인 최초 부회장, ECR(물류 효율화를 위한 국제기구) Asia 공동의장, 역시 아시아인 최초 EAN(유럽, 아시아 상품표준화 국제기구) 부회장을 맡아 다양한 국제사회 활동을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재 아시아인 최초 미 하바드대 운영이사회 이사도 맡고 있다.

6. 국가 경제에 기여

1977년 IMF 이후 우리나라의 국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서도 99년 이후 총 1조 8천억의 외자 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총 5만명의 고용 창출(직접고용 1만2천명)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고용 인원 중 절반 정도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 인력에게도 평등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승환사장은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현재 삼성테스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100일 서울창의 추진본부 공동본부장, GS1(세계 물류표준화기구) 부회장, 한국 체인스토어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금탑산업훈장, 2006년에는 다산 경영상을 수상했다.

윤경숙 기자 sky@pb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