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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대 총장 선임 이의근 전 경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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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짜 : 2006-08-29
<인터뷰> 대신대 총장 선임 이의근 전 경북지사
[연합뉴스 2006-08-29 16:26]
이의근 전 경북지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신학을 근간으로 지역사회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제4대 대신대 신임 총장에 선임돼 다음 달 11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이의근(李義根) 전 경북도지사는 29일 "종합대학인 대신대의 기본적 정체성이 신학대라는 특징을 살려 일반 대학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신학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지사는 대구상고, 영남대를 졸업한 뒤 1961년 청도군청에서 9급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내무부 공보관과 기획관리실장, 관선 경북지사,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등을 거쳐 1995년부터 민선 경북지사를 3차례 역임했다.

다음은 이 전 지사와의 일문일답.

--대신대 총장에 선임된 소감은.

▲임기를 마친 뒤 사회에서 봉사하며 지내고 싶다는 게 평소 소신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택을 두고 대선에 대비해야 하는데 왜 매이려 하느냐, 왜 그렇게 작은 학교로 가려느냐 하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었다. 신앙과 봉사라는 측면에서 이 길이 하고 싶은 바와 잘 맞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퇴임 후 여러 곳에서 영입 제의가 있었을 텐데.

▲영남대 석좌교수직을 비롯해 다른 몇 군데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총장직도 일반 사립대의 자리는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학은 재벌의 학교라는 생각에 기왕이면 기독교 교육재단이 낫다고 판단했다. 영남대 석좌교수는 조만간 그만둘 예정이며 대학이나 행정기관 등 일반 초빙강연 제의가 있으면 여력이 닿는 한 응할 생각이다.

--학교 운영에 대한 구상은.

▲대신대는 대구신학교에서 출발한 뒤 지금은 종합대 성격인 대구신학대로 승격해 일반학과도 개설하고 이름도 바꿨지만 기본적인 정체성은 신학대학이다. 현재 개설된 사회복지, 유아교육 등 일반학과에서도 기왕이면 종교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교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신학과 대학을 접목해 특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대학 운영체계상 변화가 있나.

▲그 동안 정성구 총장이 학부와 대학원을 함께 운영해왔지만 이번에 정 총장이 퇴임하면 대학원 원장을 맡기로 해 학부 총장과 대학원 원장이 함께 학교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대신대가 지역사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총장직 수행 외 다른 활동 계획은.

▲퇴임 후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이사장직을 맡았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1천여평의 터에 40세대의 집을 짓기로 하고 9월 초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대경육영재단설립추진위원회의 공동의장을 맡아 내달 중 발기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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