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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의 세팅(setting) - 배영순 교수  
--- 사무국 --- 2993
글쓴날짜 : 2005-07-08
<방하 한생각>인간관계의 세팅(setting)
[문화일보 2005-07-08 13:14]


1.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地利)는 인화(人和)만 못하다“이 구절은 전쟁의 승패는인화(人和)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인생경영도 그와 다를 바 없다.인화(人和)란현실적 인간관계의 컴비네이션이다.
경세가든 사업가든,어느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면서인생경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은 없다.거기에는 반드시 성공을 가능하게 한인간관계의 컴비네이션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우리는 출세와 성공의 비결을개인의 특출한 능력에서 찾으려하지만실은 그 사람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좌우한다.

마치 축구시합에서 골을 넣을 때,골을 넣는 것은 한 사람이지만그 뒤에는 10사람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있듯이.인생경영의 승패도한 사람의 개인적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기보다는인간관계의 세팅에서 좌우된다는 점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것 이다.

2.물론 개인적 능력도 중요하다.그러나 사람의 능력과 재주라는 것,그것이 관계 속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아이디어니 창의력을 말하지만 관계설정에 실패하면 쓸모가 없다 .차라리 작은 재주라도 관계설정에 성공하면 소중하게 쓰일 수 있 다.그래서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현실의 경험상으로도 그런데한 사람의 인생경영의 승패가능력과 재주의 많고 적음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지의 인물들을 보아도 그렇다.유비와 관운장과 장비를 놓고 볼 때,유비 없는 관운장, 관운장이 없는 유비를 생각할 수 없다.만약 이들이 각자 따로 따로 놀았다면,삼형제의 컴비네이션을 이루지 못했다면유비는 시골장사꾼으로 마감했을 것이고관운장은 재야의 우국지사로서 마감했을 것이고장비는 동네 골목대장이나 불한당처럼 살다가 끝났을 것이다.그러나 삼 형제의 세팅에 의해서그런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그들의 운명은 달라진다.한 시대를 주름잡으면서 삼국지에 이름을 올리는 영웅이 된다.

3.우리는지식이 있는 사람, 재력이 있는 사람, 권력이 있는 사람,머리가 좋고 유능한 사람을 친구로 삼고자 한다.그런 사람들과 연을 맺으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그것을 인간관계 설정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정말 좋은 친구라는 것은,컴비네이션을 이룰 수 있는 인간관계의 설정이라는 것은무엇을 가졌느냐와는 상관이 없다.흔히 남녀가 만날 때 궁합이 좋다고 하듯이궁합(宮合)이 맞는 친구가 좋은 친구다.궁합이 좋은 친구,달리 말해서 상생적 관계설정이 될 수 있는기질적으로 상호보완적 관계설정이 될 수 있는그야말로 의기(意氣)가 투합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세팅이이상적인 것이다.

음(音)의 컴비네이션을 구사할 수 있다면작곡을 한다는 이야기고색(色)의 컴비네이션을 구사할 수 있다면화가가 된다는 이야기고정말 사람의 기질(氣質)을 알아보고 그 컴비네이션이 보이면인간관계의 세팅(setting)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그래서 미래적 인생경영의 컨설팅에서인간관계의 세팅이란 문제가 결정적 중요성을 갖게 될이다.

배영순(영남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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